워크숍<김지수찾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 특히 자기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특별한 분위기나 행동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관찰해 보는 워크숍이다. 가상의 인물 <김지수>를 설정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상황이나 감정의 디테일을 투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즐거움에 관한 경험의 이야기들을 숨은그림을 발견하듯이 놀이로 진행한다. 참여자가 만든 이미지와 상상의 텍스트 속에서 각각의 <김지수>는 특별한 사건, 성격, 취향, 관심사, 특별한 날에 대한 단편의 이야기를 가진 인물로 재탄생하게 되고, 이로써 진행자(실제인물 김지수)의 의도된 목적인 좋아하는 분위기(워크숍), 그의 즐거움(오카리나하우스콘서트)과 그의 특별한 날(생일)이 완성되는 워크숍이다.
프로그램 내용
<김지수 찾기> with 김지수 (이웃 Ewut center)
가상의 인물 김지수라는 친구를 소개하고 그 친구의 특별한 날에 대한 소설을 써보는 워크숍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만나게 된 풍경 속에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느낌을 주는 듯한 인물의 형상을 발견해 내고 그 이미지가 가질 법한 서로 다른 김지수의 이야기를 만듭니다.
시간: 2011.10.22 (토) 15:00-18:00
프로그램 서문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저는 요즘 사람들이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 관심이 있습니다.
즐거움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다들 말하죠.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어떤 일이나 행위로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즐거움의 근원이 일이나 행위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그것에 몰입하는 순간이라던지 분위기, 감정이입 등등의
개인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특별한 지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여행하는 것이 즐거워’ 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사실 누군가는 혼자되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또,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죠.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상황이나 감정 등의 표현에 대해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하자면 쑥쓰러우니까
좀 재미있는 놀이로 해 보길 제안합니다. 제목은 <숨은 김지수 얼굴 찾기>입니다.
상쾌한 가을 햇살과 함께 안국동 산책을 하며 김지수라는 친구를 찾아 봅니다.
그(그녀)는 주말 오후 산책길에서 나와 우연히 만나게 될 것이고,
우리 모두와 어울려 소개하고 인사하게 될 내 친구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그녀)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순서
1.요즘 관심있는 즐거운 일/ 오늘 워크숍에서 기대하는 키워드 (10분-15분)
2. <숨은 김지수 얼굴 찾기> 놀이의 룰 설명
함께 산책을 하며 김지수의 얼굴로 보이는 형상을 카메라 혹은 핸드폰으로 3장씩 찍어 온다. (30-40분)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장 골라 함께 보는 시간.
다른 사람이 찍어온 김지수에 대해 관찰하고 자기 경험에 빗대어 유추해 본다.
다른사람이 내 친구 김지수를 보았을 때 관찰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30분)
a.그 친구의 첫인상이 어떤지
b.그 친구의 성격은 어떤지
c.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취미나 취향
d.요즘 이 친구의 상황이나 감정상태
e.오늘은 그(그녀)가 축하받아야 하는 날 : 무슨 이유가 있을까.
3. 김지수의 축하공연 – 하우스콘서트 (15분)
사업성과
가상의 인물 김지수와 실제의 인물 김지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참여자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과 감수성에 대한 문제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 의해 재발견 되고 공감 되는 추상적인 상황이나 분위기들을 놀이라는 방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었으며 이것을 상상의 소설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 시선의 확장과 다양한 이해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이름의 가상의 인물과 실제의 인물에게 설정된 특별한 날을 축하해주는 연극적 마무리를 통해 보다 명료한 기획의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깜짝 즐거움을 제공하였다.